노장은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은 채 팀 승리를 주도했다. 10대, 20대가 판치는 바둑리그 지난 주 경기서 돋보인 기사는
최명훈(35)과 안조영(31). 이들 두 30대는 소속 팀 티브로드가 1대2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 각각 이희성·백홍석을 따돌려 극적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안조영은 특히 2경기 연속 결승점 포함 최근 4연승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티브로드는(5승6패) 5위로 뛰어올랐다.
충북&건국우유에선 최고령 바둑리거 조훈현(57)의 투혼이 빛났다. 선두 타자로 나와 킥스 이태현(20)을 제물로 승리의 물꼬를 튼 것. 충북&건국우유는 킥스의 후반 추격을 3대2로 막고 8승3패를 기록, 선두 한게임(8승2패)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7일부터는 넷마블 대 영남일보, 신안천일염 대 한게임전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