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100명' 케냐 90代 할아버지 별세
입력 : 2010.10.06 03:14
200명 넘는 자녀 위해 마을에 학교 세우기도
100명이 넘는 여성과 결혼해 200여명의 자녀를 낳은 케냐의 유명한 일부다처론자 안센투스 아쿠쿠 오그웰라가 지난 3일 93세(일부 언론은 90대 후반으로 보도)로 세상을 떴다고 케냐 언론들이 보도했다.
22세이던 1939년 첫 결혼을 한 아쿠쿠는 이후 약 100명의 여성과 결혼했고, 그 중 30여명과는 이혼했다. 부인 중 12명, 자녀 중 55명은 그에 앞서 세상을 떴다. 자녀 수가 너무 많아지자 아쿠쿠는 자신이 살던 지역에 2개의 초등학교를 세우기까지 했다. 공식 직업은 축산업자였지만, 중년 이후엔 자손이 결혼할 때 들어오는 지참금을 주 수입원으로 삼았다고 한다. 케냐 영자지 '네이션'은 "그는 생전 '데인저(Danger·위험)'라 불렸는데, 이는 여성들이 그의 치명적인 매력을 피해가기 어렵다는 뜻이었다"라며 "키가 2m가 넘었던 아쿠쿠는 사망 직전까지 반바지와 중절모 차림의 단정한 매무새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22세이던 1939년 첫 결혼을 한 아쿠쿠는 이후 약 100명의 여성과 결혼했고, 그 중 30여명과는 이혼했다. 부인 중 12명, 자녀 중 55명은 그에 앞서 세상을 떴다. 자녀 수가 너무 많아지자 아쿠쿠는 자신이 살던 지역에 2개의 초등학교를 세우기까지 했다. 공식 직업은 축산업자였지만, 중년 이후엔 자손이 결혼할 때 들어오는 지참금을 주 수입원으로 삼았다고 한다. 케냐 영자지 '네이션'은 "그는 생전 '데인저(Danger·위험)'라 불렸는데, 이는 여성들이 그의 치명적인 매력을 피해가기 어렵다는 뜻이었다"라며 "키가 2m가 넘었던 아쿠쿠는 사망 직전까지 반바지와 중절모 차림의 단정한 매무새를 유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