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파' 손예진, 김동호 위원장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

손예진이 7일 열리는 제15회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다.

손예진이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영화제 집행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김동호 위원장과의 각별한 인연 때문이다. 손예진은 '아내가 결혼했다'를 촬영할 당시 김동호 위원장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화에서 손예진과 김주혁이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누캄프 경기장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마지막 장면은 FC바르셀로나 역사상 처음으로 실제 경기 시 영화촬영 허가를 내준 사례로, 때마침 스페인에 머무르고 있던 김동호 위원장이 바르셀로나 시와 영상위원회 측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영화계 큰 '어른'에 대한 존경과 의리를 지킨 손예진의 참석으로 이번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식은 김동호 위원장을 비롯해 많은 영화인들과 팬들에게 보다 뜻깊은 자리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