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신상옥 청년영화제 본선진출작 확정...10일 개막

제4회 공주 신상옥 청년영화제가 예심을 마치고 본선진출작을 확정했다.

공주 신상옥 청년영화제는 만 16~29세의 청소년 및 대학생, 청년영화인을 대상으로 하는 아마추어 단편영화제로, 미래 영화인 발굴을 목적으로 한다.

총 315편이 출품된 이번 영화제에서 본선에 진출한 작품은 총 41편. '나의 플래시 속으로 들어온 개' '속좁은 여학생' '신발분실주의' 등 참자가들의 개성과 참신한 발상이 드러나는 독특한 제목의 영화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풋! 고추 이야기'는 본선진출작 중 유일하게 고등학생들이 만든 작품으로,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제 수상자에게는 최대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뿐만 아니라, 영화계 입문을 돕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유명 영화제 출품을 지원하는 등 각종 특전을 부여한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 이후 영화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상작품의 시사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개막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총 5일간 공주 금강둔치공원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