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 'chosunbiz.com' 인터뷰 국내경기 전반적으로 확장국면… 부동산 이젠 투자대상에서 주거의 대상으로 봐야할 시점
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씨티은행장이 지난 1일 한국씨티은행 본점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면서 집짓기 봉사활동 때 썼던 안전모를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13년째 한국해비타트와 저소득 무주택가정을 위한‘희망의 집짓기’운동을 펼쳐왔다. /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은행과 거래하는 기업들의 신용 상태를 분석한 결과, 우리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판단 내렸습니다. 다만 부동산 개발금융(PF:프로젝트파이낸싱)과 자영업 부문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죠."
지난 2001년부터 10년째 한국씨티은행(옛 한미은행 포함)을 이끌어온 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씨티은행장은 "우리 경제가 전반적으로 확장 국면에 와 있다"면서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하 행장은 "우리나라는 개인 자산 가운데 부동산 비중이 75%나 되는데 미국이나 일본의 선례를 볼 때 그 비중은 차츰 내려갈 것"이라며 "이제 우리나라도 부동산을 투자의 대상에서 주거의 대상으로 봐야 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