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신 교수 딸 내외, 서울대에 1억여원 기부

세계적 암 전문병원인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의 방사선·내과 교수인 김의신씨의 딸 샤론 김(37)과 남편 알렉스 구어(Goor·39)씨가 김 교수의 모교인 서울대에 김 교수 이름으로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를 기부했다. 김 교수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과 관련한 초빙교수로 서울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딸을 대신해 6일 기부금 출연식을 가진 김 교수는 "나와 다른 아이들도 기부에 동참해 기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금은 핵의학 분야의 교육·연구와 초청 강연 등을 위해 사용된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김 교수는 1980년부터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미국 최고 의사상'을 2차례 받은 핵의학 권위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