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故 김현 유품, 고향 목포에 기증
입력 : 2010.10.12 03:05
20년 전 타계한 문학평론가 김현(金炫·1942~1990·사진) 기념전시관이 '목포문학관' 안에 설치된다. 유족들이 손때 묻은 친필 원고와 책 및 생활 유품 등 4000여점을 목포시에 기증하기로 했다.
기증식은 오는 15일 '2010 목포문학축전' 개막 행사 때 열린다. 전시관은 내년에 선보인다. 기증식에는 유족과 김치수 김현기념사업회장, 김병익(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정과리·권오용·우찬제 등 대표적 문학평론가들이 참석한다.
김현 선생은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 1971년부터 타계할 때까지 모교에서 가르쳤다. 대학생이던 1962년 등단해 많은 평론을 발표했다. 프랑스 현대문학과 사상, 특히 실존주의 영향을 받아 실존적 정신 분석방법에 비평의 기초를 뒀다. 김치수·김병익·김주연과 함께 1970~80년대 '한국 평단의 4K'로 불리기도 했다. '존재와 언어' '한국 개화기의 문학' '한국문학사'(공저) '분석과 해석' 등 저서를 남겼다. 목포문학관에는 현재 박화성·김우진·차범석 선생의 기념전시관이 설치돼 있다.
기증식은 오는 15일 '2010 목포문학축전' 개막 행사 때 열린다. 전시관은 내년에 선보인다. 기증식에는 유족과 김치수 김현기념사업회장, 김병익(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정과리·권오용·우찬제 등 대표적 문학평론가들이 참석한다.
김현 선생은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 1971년부터 타계할 때까지 모교에서 가르쳤다. 대학생이던 1962년 등단해 많은 평론을 발표했다. 프랑스 현대문학과 사상, 특히 실존주의 영향을 받아 실존적 정신 분석방법에 비평의 기초를 뒀다. 김치수·김병익·김주연과 함께 1970~80년대 '한국 평단의 4K'로 불리기도 했다. '존재와 언어' '한국 개화기의 문학' '한국문학사'(공저) '분석과 해석' 등 저서를 남겼다. 목포문학관에는 현재 박화성·김우진·차범석 선생의 기념전시관이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