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 김윤영, 여류 기성전 우승

21세의 초단 김윤영이 제4기 여류기성전서 우승, 여성 바둑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8일 전북 부안 예술문화회관서 벌어진 결승서 김 초단은 박지연(19) 二단의 대마를 함몰시키며 20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김윤영은 8강전 첫 판서 이 대회를 3기 연패(連覇) 중이던 여성 전관왕 루이나이웨이(芮乃偉)를 꺾어 이변을 예고한 뒤 준결승서 김혜림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었다. 여성 바둑계 빅3으로 꼽히던 루이와 박지은, 조혜연은 모두 중도 탈락했다. 김윤영은 2007년 입단했으며 내달 광저우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