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진, GS배 도전권

원성진(25) 九단이 GS칼텍스배 도전권도 손에 넣었다.

7일 바둑TV 스튜디오서 벌어진 도전자 결정전서 원성진은 동갑 라이벌 박영훈 九단을 222수 만에 백 불계로 눌렀다. 현 타이틀 보유자인 조한승(28) 九단과의 도전 5번기는 이달 하순 시작된다.

원성진은 앞서 명인전서도 결승 5번기에 진출, 박영훈과 23일부터 결승 5번기에 돌입한다. 최근 10연승의 쾌조 속에 동시 2개 성(城) 공략에 성공, 올 가을 '가장 바쁜 사나이'로 떠오른 것. 2007년 천원에 올랐던 원성진이 3년 만에 본격 타이틀 정상 재등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반면 박영훈은 조한승과의 2년 만의 GS배 리턴 매치 꿈이 무산되면서 원성진과의 통산 전적도 10승6패(박영훈 기준)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