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영문판 한국종교 학술지 창간
입력 : 2010.10.19 02:55
김성례 교수 "국내·외 학자들에게 희소식"
18일 오후 서강대학교 다산관에서 영문판 한국종교 학술지인 '저널 오브 코리안 릴리전즈(Journal of Korean Religions)' 창간 기념식이 열렸다.
이 학술지 편집자인 서강대 종교학과 김성례(57·사진) 교수는 "한국 종교를 연구하는 외국 학자들에게 아주 희소식일 것"이라며 "작년부터 국내외 종교학자와 인류학자 인맥을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다양한 종교가 분쟁 없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대표적 모델로 손꼽혀 저명한 학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학술지 대부분이 영어가 아닌 한글로 쓰여져 접근할 엄두를 못 내온 실정"이라고 했다.
그는 해외 학자들과의 교류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한국 종교를 연구한 영문 논문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2008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한국인 피랍 사태 후 '근본주의 개신교가 어떻게 한국에 정착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영어로 정리된 자료가 없어 매번 일일이 설명해야 했어요."
이번 학술지 발간을 위해 돈 베이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 로버트 버즈웰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 등 저명한 종교학자들이 참여했다. 편집위원의 7할이 외국 학자라고 한다. 김 교수는 3년 안으로 이 학술지를 인문·예술학 분야의 최고 학술지의 하나로 인정하는 A&HCI(The Arts & Humanities Citation Index)에 등재시키고, 국제한국종교학회(가칭)도 발족시킬 계획이다.
이 학술지 편집자인 서강대 종교학과 김성례(57·사진) 교수는 "한국 종교를 연구하는 외국 학자들에게 아주 희소식일 것"이라며 "작년부터 국내외 종교학자와 인류학자 인맥을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다양한 종교가 분쟁 없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대표적 모델로 손꼽혀 저명한 학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학술지 대부분이 영어가 아닌 한글로 쓰여져 접근할 엄두를 못 내온 실정"이라고 했다.
그는 해외 학자들과의 교류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한국 종교를 연구한 영문 논문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2008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한국인 피랍 사태 후 '근본주의 개신교가 어떻게 한국에 정착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영어로 정리된 자료가 없어 매번 일일이 설명해야 했어요."
이번 학술지 발간을 위해 돈 베이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 로버트 버즈웰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 등 저명한 종교학자들이 참여했다. 편집위원의 7할이 외국 학자라고 한다. 김 교수는 3년 안으로 이 학술지를 인문·예술학 분야의 최고 학술지의 하나로 인정하는 A&HCI(The Arts & Humanities Citation Index)에 등재시키고, 국제한국종교학회(가칭)도 발족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