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회장, 스리랑카 교육훈장

부영 이중근 회장이 스리랑카의 교육발전과 양국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교육공훈훈장'을 받았다. 22일 콜롬보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훈장수여식에는 마힌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 반둘라 교육부 장관, 최기출 주스리랑카 대사, 현지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3000대와 칠판 3만개를 스리랑카에 기증했다.

이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스리랑카 초등교육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고 싶다는 평소 생각에 대한 스리랑카 정부의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은 2003년부터 교육환경이 열악한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기부활동을 하면서 한국문화도 전하고 있다. 그동안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등에 총 550억원을 들여 초등학교 600곳을 지어 기증했다. 또 칠판 50만개와 디지털피아노 6만대를 지원했다. 기증된 디지털피아노에는 '졸업식 노래'와 '고향의 봄'을 비롯한 한국 노래들, 그리고 해당 국가 민요 등이 녹음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