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드림하이' 주연 낙점…김수현과 '동갑 호흡'

2PM의 멤버 옥택연이 KBS2 월화극 '드림하이'(연출 이응복 김성윤, 극본 박혜련)의 주연으로 낙점됐다. 옥택연은 '드림하이'에서 천재적 춤꾼 진국 역을 맡아 송삼동 역의 김수현과 '동갑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옥택연이 진국은 학교와는 담을 쌓고 사는 문제아지만 재능을 눈여겨본 기린예고 이사장(배용준)에 의해 학교에 들어온 후, 천재성을 발견하고 세계적인 스타를 꿈꾸게 된다. KBS2 '신데렐라 언니'에서 은조(문근영)에게 일편단심을 가진 정우 역을 맡았던 그는 '드림하이'에서 춤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거친 반항아로 변신한다. '드림하이'의 제작 관계자는 "진국은 학교에는 다시 진학하지 못하는 문제아지만, 스스로를 제2의 조수미라 여기는 여주인공 혜미에게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밝혔다.

진국 역을 위해 연기 연습에 한창인 옥택연은 함께 연기 대결을 펼칠 김수현과 23세 동갑내기다. '드림하이'를 위해 김수현은 춤과 노래 연습을 하고 있고, 옥택연은 연기와 발성 연습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김수현이 2PM 택연의 무대 매너와 퍼포먼스를 배우고 있고, 옥택연은 연기자 김수현의 기본기를 배우며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고 있다. 동갑내기 스타로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옥택연은 "새로운 작품을 앞두고 무척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음악이 함께하는 드라마라 더욱 기대가 된다. 많은 좋은 분들 및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 무척 기분이 좋다.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드림하이'는 출신과 배경이 각각 다른 아이들이 예술사관학교 기린예고에 입학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그린 청춘물로, 2011년 1월 3일 첫방송된다.이다정 기자 anbi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