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응원녀' 구혼… 국내외 1592명이 몰려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가슴에 휴대전화를 꽂고 열띤 응원을 펼쳐 화제가 된 '파라과이 응원녀' 라리사 리켈메(Larissa Ri quelme·25)에게 1500명이 넘는 국내외 남성이 공개 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켈메는 지난달 11일 남편감을 찾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혼 정보업체 선우는 "리켈메와 데이트하고 싶다며 지난달 31일까지 1592명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18세부터 44세에 이르기까지 연령이 다양하며 멕시코·페루·베네수엘라 등 리켈메의 본국이 있는 남미 등에서 신청한 외국인도 전체의 20%가량 된다고 한다.

선우는 스페인어 능력 등을 따져 일단 100명을 선별한 뒤 리켈메가 3명까지 직접 고르게 할 예정이다. 남미 여러 국가를 오가며 패션 화보와 드라마 촬영 등으로 바쁜 리켈메는 이달 말쯤 한국에 와서 공개 데이트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