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아버지 이름으로" 윤동일씨, 전남대에 장학금

㈜금호석유화학 윤동일<사진> 상무가 3일 아버지 고 윤순오 대령의 이름으로 현금 2억원과 시가 1억1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전남대에 전달했다. 윤 상무는 "지난봄 별세하신 아버지는 생전에 전남대에 많은 애정을 갖고 계셨고 생전에도 기탁의사를 여러 번 밝히셨다"고 했다.

윤 상무 아버지는 전남자연과학고(옛 강진농고) 1회 졸업생으로, 6·25전쟁과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대학에 갈 수 없었다. 아들 윤 상무와 딸 경이(39)씨는 전남대 화학공학과와 사회학과 출신이다. 전남대는 무강(武崗) 윤순오 장학금이라고 이름 지어 공대와 사회대 학생에게 지급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