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컨설팅]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떤 대출이 유리할까요?

Q : 직장생활 10년 만에 내 집을 장만하고자 하는 30대 후반의 가장입니다. 대출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하는데,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떤 대출이 유리할까요?

A : 이번 달 1일부터 보금자리론 고정금리가 0.3%포인트 인하되어 'U-보금자리론' 기본금리는 5.2%(10년 만기)~5.45%(30년 만기)까지 하락했습니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에 7%대 금리로 1억원의 대출을 받았다면 1년 이자가 150만원 이상 절감되는 셈입니다.

시중금리는 세계적 금융 공조 속에서 양적 완화 등으로 인해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과거 2004년에도 지금처럼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를 형성한 후 재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금리가 저점을 형성하는 과정으로 대출전략을 짜야 할 적기입니다.

어떤 상품이 유리한지는 대출기간, 상환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10년 기준 보금자리론의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는 1.5%포인트로, 대출기간이 3년 이내일 경우 고정금리보다는 1년 단위로 변동되는 코픽스 담보대출이 유리합니다. 한편 대출기간이 3년 이상 장기일 경우에는 현재 점차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므로 고정금리 보금자리론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중도 상환 조건 등의 중도상환수수료와 연말정산 소득공제(15년 이상의 장기모기지론 이용시 이자상환액에 대해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까지 감안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생애최초대출 상품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20세 이상의 세대주로 부부합산 연간 소득이 4000만원 이하이며 전 세대원이 무주택인 경우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출기간은 20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으로 2억원까지 가능하며,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5.2%의 저금리가 적용됩니다. 또한 세 자녀 이상의 경우 0.3%포인트의 금리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