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영 국악상 시상식… 판소리 박송희 명창 수상
박송희 명창이 17일 시상식 후 축하 공연에서 스승 박록주 선생이 남긴 글에 곡을 붙인 단가‘인생백년’을 부르고 있다. /채승우 기자 rainman@chosun.com
팔순을 훌쩍 넘긴 명창은 시상식장에서 스승을 떠올리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17일 저녁
조선일보사 편집동 7층 스튜디오. 이날 제17회 방일영 국악상을 받은
박송희 (朴松熙·83·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명창은 "제게 소리를 가르쳐 주신 김소희·박록주 선생님께 이 상을 바친다"면서 눈물을 비쳐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박범훈 중앙대 총장, 심사위원인 송방송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재숙 전 서울대 교수, 김영재·안숙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그리고 내빈으로 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 김청만 새울전통타악진흥회 이사장, 김대행 서울대 명예교수, 정병헌 숙명여대 교수, 김진영 전 판소리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조선일보의 방우영 상임고문, 방상훈 사장과 방일영문화재단의 조연흥 이사장, 윤주영·안병훈 전 이사장, 이종식 ·김용원 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 박송희 명창은 ▶1927년 전남 화순 출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