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도킹 스팟 전, 18일 우명미술관서 개막

예술과 대중의 소통을 모색하는 '아트 도킹 스팟' 전이 하남 우명미술관에서 18일 개막했다.

이날 개관한 우명미술관은 일반 대중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복화문화예술공간을 지향한다. '아트 도킹 스팟' 전은 말그대로 예술과 한 지점과 도킹한다는 의미로 개관의 의미를 살렸다.

인간의 감정을 감각, 미감, 욕망의 3가지 테마로 분류해 전시를 꾸몄다.

제 1전시실은 '감각 스팟'으로 전통의 평면적 예술화풍에서 벗어나 재료의 다양한 변화가능성을 제시하고,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조형성이 이루어낸 작품들을 선보였다. 철사, 빨대, 돌, 스테인레스 스틸, 자개 등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소재로 권위적인 형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표현법과 소통을 향한 실험의 탐구흔적을 느낄 수 있다.

제 2전시실은 '미감 스팟'으로 자연에서 느끼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정서감과 아름다움에 대한 감흥을 보여준다. 단순화된 선과 색으로, 또는 단면적 구도의 확장된 이미지의 반복성으로 표출된 작품은 색다른 매력의 세계로 초대한다.

제 3전시실은 '욕망 스팟'으로 물적 욕망의 대상인 자동차를 소재로 하여 다른 감각으로 변환하거나 다각화된 감각체로 환원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김유선 도병락 고명근 김홍주 국대호 김명곤 등 20여명의 작가들이 회화, 조각 및 영상설치물 70여점을 내놓았다. 내년 1월16일까지. (031)794-7233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