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사진영상展' 150만명이 봤다

    입력 : 2010.11.23 03:02

    전국 순회전시 30일 끝나 '아! 6·25展'도 20만명 육박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6·25전쟁 60주년 특별기획전‘아! 6\25’, 조선일보 창간 90주년 기념‘Inside the DMZ 사진영상전’에 온 어린이들이 DMZ 내부에 있는 우리 군의 최전방 경계초소(GP) 사진 앞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전시가 열린 지난 7개월 동안 단체관람을 온 학생들을 비롯해 전쟁을 겪은 노부부, 군인, 참전용사,
    [유용원의 군사세계] 248km 항공촬영, 하늘에서 본 DMZ
    지난 5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9개 도시에서 개최된 조선일보 창간 90주년 기념 'Inside the DMZ 사진영상전' 순회 전시가 총관람객 150만명을 돌파했다. 이 전시는 전남 여수, 부산·대구, 경기 파주, 충남 계룡, 인천, 경북 상주, 강원 화천에서 열려 조선일보 취재팀이 국내외 언론사상 최초로 DMZ 내부를 촬영한 탐사 기록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했다.

    DMZ 사진전과 함께 전쟁기념관 및 조선일보사가 지난 5월 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한 6·25전쟁 60주년 특별기획전 '아! 6·25'는 22일 현재 19만7200명이 방문해 관람객 2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오는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아! 6·25'는 6·25전쟁의 과정과 의미, 전후 60년간 남한의 발전상과 북한의 피폐한 현실을 1800여점의 사진과 영상 자료에 담았고 최신형 국산 무기의 실물과 모형을 전시해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치원생 3만2000명, 초등학생 1만명, 중·고생 3300명이 전시회장을 찾았고 교회 주일학교와 소년원 단체 관람도 이어졌다.

    60년 전 전쟁에 직접 뛰어들어 싸웠던 국내외 참전용사 1만여명도 꾸준히 찾아왔다. 지난 9월엔 6·25전쟁 당시 미국 여성 종군기자였던 고(故) 마거릿 히긴스의 딸 린다 밴더블릭씨가 방문하기도 했다.

    'DMZ 사진영상전' 지방 전시장에도 학교 수업을 대신해 방문한 부사관 후보생, 대만·일본·태국 등 아시아 국가의 대학 총장들을 비롯해 다양한 관람객이 몰렸다. 내년에는 미국 LA 등지에서 해외 전시를 기획 중이며 작품 중 일부는 국방부·육군본부 등에 기증된다. 대구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DMZ 사진전도 30일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