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우리시대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 공연

우리 시대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이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 무대에 선다. 문화예술계의 비판적·대안적 성찰을 위해 창립된 '예술마당 솔'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를 초대한 것이다.

'장사익 소리판 역(驛)'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공연에서는 장사익의 소리 여정을 집대성 했다.

'역(驛)'이라는 주제에서 감지하듯이 우리들 삶을 반추하는 노래들로 스쳐 지나가는 '역'을 통해 반복되는 삶의 일상을 노래한다.

1부에서는 여행·역·꽃구경·행복·자동차 등이, 2부에서는 엄마 걱정·찔레꽃·이게 아닌데·삼식이 등 새롭게 선보일 노래와 귀에 익숙한 곡들이 발표된다. 3부에서는 장사익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되는 기존의 가요들이 깊어가는 초겨울밤을 흥겹게 물들인다.

장사익의 이번 공연에서는 세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기타와 음악감독에 정재열, 트럼펫과 하모니카에 최선배, 모듬북 고석진, 드럼에 벤 볼, 베이스에 정영준, 피아노에 배소희, 타악에 고석용·신승균·최영호, 해금에 하고은 등이 함께하며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츠도 세션에 이름을 드러냈다. 이 바닥에서는 한가닥 하는 사람들이다.

우리 시대 최고의 소리꾼으로 인정받고 있는 장사익은 45세의 늦깎이로 무대에 데뷔했다. 정통 국악도, 대중가요도 아니지만 인생의 구비구비를 돌아서 살아온 삶을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무정형의 자유스러움으로 진솔하게 노래해 20년 가까이를 많은 열혈팬들을 몰고 다니며 그들을 매료시켜 왔다. 해외 공연에서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각광받고 있는 한국의 확실한 문화상품이기도 하다.

'예술마당 솔'측은 "창립 20주년의 성과와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소리꾼 장사익을 초청해 나눔소리판을 열었다"고 밝혔다. 문의 (053)428-9941,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