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재임 세계 최장 泰 국왕, 83회 생일
입력 : 2010.12.07 03:00
세계 최고의 '부자 국왕'이자 최장 집권 국왕인 태국의 푸미폰 아둔야뎃<사진>이 5일 83회 생일을 맞았다. 1927년 12월생인 푸미폰 국왕은 19세 때인 1946년 6월 즉위해 65년째 재임하고 있다. 2번째로 집권 기간이 긴 영국의 엘리자베스2세 여왕(84세·1952년 즉위)보다는 한 살 아래지만 재임 기간은 6년이 더 길다.
푸미폰 국왕은 그 사이 19번의 쿠데타를 경험하면서 헌법을 16번 개정하고 총리를 28명이나 교체했다. 태국 정국이 고비를 맞을 때마다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 태국에서 '살아있는 부처'로 통하는 그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올 7월 발표한 세계 '부자 왕족' 재산 현황에서 300억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푸미폰 국왕은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를 비롯한 정부, 의회, 군부 고위층 수천 명이 집결한 가운데 '그랜드 팰리스'에서 열린 생일 축하연에서 "모든 태국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들의 의무를 충분히 이해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낭독했다. 방콕의 영자신문 네이션은 6일 "수백만 태국인들이 TV를 통해 그랜드 팰리스 생일 축하연과 차오 프라야 강변에서 열린 불꽃놀이를 지켜봤다"면서 "왕실이 개설한 한 웹사이트에는 170만명이 국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푸미폰 국왕은 그 사이 19번의 쿠데타를 경험하면서 헌법을 16번 개정하고 총리를 28명이나 교체했다. 태국 정국이 고비를 맞을 때마다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 태국에서 '살아있는 부처'로 통하는 그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올 7월 발표한 세계 '부자 왕족' 재산 현황에서 300억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푸미폰 국왕은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를 비롯한 정부, 의회, 군부 고위층 수천 명이 집결한 가운데 '그랜드 팰리스'에서 열린 생일 축하연에서 "모든 태국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들의 의무를 충분히 이해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낭독했다. 방콕의 영자신문 네이션은 6일 "수백만 태국인들이 TV를 통해 그랜드 팰리스 생일 축하연과 차오 프라야 강변에서 열린 불꽃놀이를 지켜봤다"면서 "왕실이 개설한 한 웹사이트에는 170만명이 국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