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로고송 사례비 소방관 유족에게

가수 태진아가 최근 행정안전부 로고송을 만들어주고 받은 제작비 500만원 전액을 훈련하다가 숨진 고(故) 김도훈 소방장 유가족에게 기부했다.

태진아는 자신이 작곡하고 아들인 가수 이루 및 여가수 마야와 함께 부른 로고송 '행정안전부와 함께'를 지난달 3일 행안부에 무료로 제공했었다. 그러나 행안부는 음향·녹음시설 사용료 등 제작 실비 보전 차원에서 500만원의 사례금을 지급했다.

김 소방장은 지난달 1일 경기도 하남소방서에서 고층건물 인명구조 훈련을 하다가 사다리차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태진아는 "공무 수행 중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소방공무원의 가족이 어렵게 생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이라도 도움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