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저녁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국가대표 환영식'이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양재호, 이창호, 이세돌, 박정환, 이슬아, 이민진. 뒷줄 왼쪽부터 김승준, 강동윤, 조한승, 최철한, 김윤영, 조혜연, 윤성현. /이준헌 객원기자 heon@chosun.com
지난달 광저우(廣州) 아시안게임서 전 종목을 석권한 바둑 국가대표팀 환영행사가 8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서 열렸다. 남자 단체(이창호·이세돌·조한승·최철한·강동윤·박정환), 여자 단체(조혜연·이민진·김윤영·이슬아) 및 혼성 페어(이슬아·박정환) 등 금메달 주역들과 바둑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환영식은 대표팀 소개 자료화면 상영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코칭스태프(양재호 감독, 김승준·윤성현 코치) 및 선수단 인터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4년 후 열릴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바둑이 꼭 남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기원 허동수 이사장(GS칼텍스 회장)은 환영사에서 "시상식장에서 애국가를 들으며 가슴이 뭉클했다. 온 국민이 한국 바둑의 우수성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됐다"며 대표 팀의 공적을 치하했다. 13명의 선수단엔 이날 총액 1억2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