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에 '예술가의 집' 열어

    입력 : 2010.12.10 03:06

    9일 대학로‘예술가의 집’개관식에서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연 한국문학번역원장, 신일수 국립예술자료원 이사장,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박강수 대전문화재단 대표, 육완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 사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병국 국회 문방위원장, 최치림 한국공연예술센터 이사장, 이성림 한국문화예술단체총

    서울 대학로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구(舊)본관이 예술가의 교류 및 창작지원 공간인 '예술가의 집'으로 탈바꿈해 9일 개관했다. 1930년 건축가 박길룡이 설계한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경성제대, 1946~75년엔 서울대 본부로 사용됐으며, 이후 올해 초까지 예술위 사무공간으로 쓰였다. 리모델링을 거쳐 다시 태어난 '예술가의 집'은 연면적 1634㎡의 3층 건물이다. 1층에는 예술창작 컨설팅과 정보제공을 위한 창작지원센터, 기업과 예술의 만남 장소인 A&B센터, 전시공간, 커뮤니티룸, 예술인카페 등이 마련됐다. 2층에는 문예 발전에 업적을 남긴 인사들을 기리는 '명예의 전당'과 공연예술 자료를 모은 국립예술자료원 대학로분원이, 3층에는 세미나실과 다목적홀이 들어섰다.'예술가의 집'은 개관 기념으로 2월 말까지 '한국현대문학 100년-추억의 문인 사진전'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