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이 2010 한국바둑리그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지난주 포스코켐텍과의 대결서 강동윤 이영구 유재호 김주호의 활약으로 4대1 승, 12승3패로 남은 한 경기에 관계없이 1위가 확정됐다. 정규리그 1위 팀은 내년 1월 23일 열리는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다. 한게임은 지난 2004년 정규 1위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서 파크랜드를 꺾고 통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킥스는 신안천일염에 3대2로 역전승, 4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안갯속으로 몰아넣었다. 최근 3연승에 힘입어 8승7패로 4위까지 치솟으며 하이트진로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 두 팀은 개인 승수 합계까지 같아져 각각 남은 한 경기 결과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됐다. 이번 주엔 2위 충북&건국우유가 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린 티브로드전을, 킥스가 4위 확보의 분수령이 될 한게임전을 각각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