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사격 100% 명중… '올해의 탑건'

2010년도 탑건(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제19전투비행단 155전투비행대대 우창효(35·공사 47기) 소령이 선정됐다. 공군은 24일 "우 소령이 10가지 필수요소를 기준으로 한 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830.67점을 획득해 최고득점으로 탑건이 됐다"고 밝혔다. 우 소령은 또 2010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도 KF-16 기종별 사격 최우수 조종사로 선발되는 영예를 동시에 안았다.

경북 영천 출신으로 1999년 공사 47기로 임관, 2001년부터 F-5E/F로 조종사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는 KF-16을 주기종으로 최일선 전투비행대대 편대장으로 근무 중이다.

우 소령은 KF-16 900여 시간을 포함, 총 1600여 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로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그는 임관 10년차가 되는 조종사와 일반장교 각 1명에게 주는 상으로 작년에 처음 제정된 임택순상의 초대 수상자이다. 또 2009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NVG 야간사격분야에서 100%의 명중률로 작전사령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비행대대 편대장으로 적 도발을 강력하게 응징 보복할 수 있도록 임무에 열정과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향후 군사전문가로서 소양과 자질을 습득해 국가와 군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