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가 '허세녀'라고? "아픈 사람보고 허세란다" 불편한 심경

'링거 투혼 인증샷'을 공개한 뒤 '허세녀'라는 비난에 휩싸인 윤은혜가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촬영 중인 윤은혜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독감에 걸렸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3시간 자고 비몽사몽 촬영장 갔는데 몇 컷 찍어보시더니 감독님께서 오늘은 촬영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아파서 촬영 취소한 게 처음이라 눈물이 나고 스텝분들께 너무 죄송한 마음 뿐이네요. 절대 아프지 말아야 할텐데"라고 글을 올렸다.

26일에는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게재한 뒤 "빨리 낫기위해 링거 투혼하고 있어요. 일어나서 내일 아침에 천하장사 유민(극중 이름)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기도 많이 해주세요. 링거 맞으면서 전 자려고요"라고 썼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들이 '아픈 와중에도 셀카 찍을 정신은 있었냐'며 윤은혜를 '허세녀'라고 비난했다.

윤은혜는 27일 "아픈 와중에 사진 찍어 올렸다고 허세녀라니. 내가 찍은 사진도 아닌데. 나 힘내라고 스타일리스트 동생이 찍어준 사진인데. 그래서 그 마음이 예쁘기도 하고, 영화팀께 죄송하기도 해서 올린건데. 아픈 사람보고 허세란다"라며 "기분 좋은 마음으로 힘들어도 올린 이 글들이 이렇게 상처로 돌아올 줄 몰랐다. 속상하다"며 언짢은 심정을 드러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