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스텝재단 '도서관 사업'에 본사 기부

조선일보사(사장 방상훈·사진 오른쪽)가 에티오피아의 초등학교 도서관 건립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 산하 ST-EP재단(이사장 도영심·사진 왼쪽)에 27일 33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12일 조선일보가 주최한 '2010 서울사회공헌포럼'의 참가비로 마련한 성금이다.

ST-EP재단은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를 위해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개발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2007년 아프리카 각국 학교에 도서관을 지어주는 '고맙습니다. 작은 도서관(Thank You Small Library)' 사업을 시작, 그동안 12개국에 80개의 도서관을 만들어주었다.

조선일보의 성금은 ST-EP재단의 100번째 사업으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초등학교에 지을 'The Chosunilbo Small Library'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의 낡은 도서관을 수리하고 책 4000여권과 책상·의자·컴퓨터 등 기자재를 구입하는 데 쓴다.

도영심 이사장은 "조선일보가 G20 정상회의를 맞아 '2010 서울사회공헌포럼'을 개최해 기부의 진실한 의미를 일깨워줬다"며 "행사 수익금을 아프리카의 궁극적 자활을 위한 사업에 기부해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