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컨설팅] ELS(파생결합증권), 손해 안 보고 투자하는 방법은?

Q. ELS(파생결합증권·Equity Linked Securities)에 투자하면 주가가 올라가거나 하락해도 수익을 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ELS란 무엇이며,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A. 일반적으로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한다면 투자한 종목의 가격이 상승해야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ELS는 기초자산 가격의 상승·하락 비율을 정해놓고 기준에 만족할 때 수익을 주는 상품입니다.

일반적인 형태로 '기초자산(주식 혹은 주가)이 6개월 후 15% 이상만 하락하지 않으면 10~20%의 금리를 준다'는 식의 금융상품입니다. 주식이나 펀드보다는 위험이 크지만 그만큼 고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적극 투자형 상품입니다.

ELS는 대부분 채권과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종류는 원금 보장형과 원금 비(非)보장형으로 구분됩니다. 사전에 금리와 만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기초자산(주식·지수)의 가격이 정해진 조건을 만족하게 되면 약정된 기간(6·12·18·24개월 등)에 정해진 금리를 줍니다.

ELS는 증시 전망과 기초자산에 따라 고수익을 얻을 수도 있고, 반대로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우선 수익률보다는 기초자산의 전망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고수익 뒤에는 위험이 있게 마련입니다. 기초자산의 현재 흐름보다는 조기 상환이 이루어지는 시점의 전망이 중요합니다.

또한 기초자산은 변동성이 낮은 지수형이나 우량주가 유리합니다.

간혹 ELS가 상환되기도 전에 출금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환 전에 환매할 때는 높은 환매수수료를 내야 하므로 상환조건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ELS 이외에도 비슷한 구조의 상품이 있습니다. ▲종목·지수는 물론 원자재가격·환율·이자율 등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상품을 구성하는 DLS ▲ELS를 펀드로 만든 ELF ▲예금과 연계하여 만든 ELD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