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前 청장, 오사카 총영사 내정

정부는 10일 김석기<왼쪽 사진> 전 서울경찰청장을 주(駐)오사카 총영사에, 서영길<오른쪽> 전 해군사관학교장을 주호놀룰루 총영사에 내정했다.

김석기 내정자는 2009년 1월 경찰청장 후보자로 결정됐지만 내정 직후 발생한 용산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었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어 능력이 우수하고 일본 근무 경력도 많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오사카 총영사관과 주일 대사관 등에서 7년가량 근무했었다. 서영길 전 해사 교장은 1999년 1차 연평해전 당시 해군작전사령관으로 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부는 또 주히로시마 총영사에 신형근 현 주선양 총영사,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에 신연성 현 기후변화대사, 주보스턴 총영사에 박강호 전 개발협력국장, 주시애틀 총영사에 송영완 전 국제기구정책관, 주밀라노 총영사에 한재영 주앙골라 대사를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