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한, 천원등극 1승남겨… 국수전도 탈환 채비 끝

새해 최철한의 기세가 무섭다. 7일 벌어진 제15기 천원전 결승 5번기 제2국서 신예 이태현 三단의 대마를 '살처분'하며 흑 불계승, 천원 등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이에 앞서 5일엔 제54기 국수전 도전자 결정 3번기 최종 3국서 김지석 七단을 백 불계로 따돌리고 6년 만의 국수 탈환 채비를 마쳤다.

지난해 65승22패로 다승 2위, 승률 4위에 올랐던 최철한은 새해 주요 대국서 3승1패로 최선두권에 나섰다. 이태현과의 천원전 3국(27일)서도 승리할 경우 8기 및 9기에 이어 6년 만에 세 번째 우승 타이틀을 되찾게 된다. 국수전 도전기는 12일 시작되며 이창호가 최철한에게 근소차(26승24패)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