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바둑리그] '이세돌 군단' 신안천일염, 하이트진로 꺾고 플레이오프

'이세돌 군단'이 플레이오프 상륙작전에 성공했다. 8~9일 한국기원서 벌어진 2010 한국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서 이세돌이 이끄는 신안천일염은 하이트진로를 3대1로 제압, 15~16일 열리는 플레이오프서 충북&건국우유와 챔프전 진출권을 다투게 됐다. 정규리그서 신안은 3위, 하이트진로는 4위를 차지했었다.

정규리그 다승왕(13승2패)에 올랐던 이세돌은 하이트진로 최철한과 마주친 주장 대결서 불과 114수 만에 낙승, 국내 일인자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신안천일염은 이어 이춘규와 한상훈의 추가 승점으로 승리를 확정지으며 3위(단체상금 5000만원)를 확보했다.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던 하이트진로는 원성진만 승리, 올 시즌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