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협력해 동아시아 미래 창조하자"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11일 도쿄 데이코쿠(帝國)호텔에서 신년회를 열었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 등 200여명의 일본 정·재계 인사와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 7명, 한·일 우호단체 관계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진 단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한 해 성숙된 한·일관계를 느꼈다"며 "앞으로 양국이 협력해 동아시아의 미래를 창조하자"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를 여러분의 비원(悲願)이던 외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와 관련해 큰 길을 여는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일본측에서는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간사장,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穗) 사민당 당수 등 정당 대표와 국회의원 들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한·일의원연맹 이상득 회장 등 현직 국회의원과 김수한 회장 등 한일친선협력중앙회 임원 및 관계자, 권영건 재외동포 재단이사장, 김영근 세계한민족네트워크 대표, 김진규 건국대 총장 등 3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