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직원 각막기증 등록
한국전력공사 임직원 8138명이 각막을 기증하기로 했다. 단일 단체기증으로는 2007년 현대중공업이 세운 기록(6217명)을 뛰어넘는 것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한전 임직원과 12일 각막기증 등록서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 노사는 최근 3개월간 각막기증 사내 캠페인을 벌였다.
김쌍수 사장과 김주영 노조위원장 등 전체 임직원의 42%인 8138명이 기증 등록에 동참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이 '빛'과 관련돼 있어 각막과 이미지가 통해 캠페인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기기증운동본부측은 "보통 기업의 장기기증 캠페인에서 전체의 10% 정도가 참여하는 것에 비하면 한전의 참여율은 아주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