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디딤돌상), 기 소르망(징검다리상), U-17 여자축구팀(조약돌상)

CICI는 2003년 최정화<사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가 창설했다. 10년에 걸친 프랑스 유학을 통해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서다. CICI는 매년 두 차례 주한 외국대사와 외국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한국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을, 기 소르망이 '한국이미지 징검다리상'을, U-17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이미지 조약돌상'을 받는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사장 최정화)이 대한민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인물이나 브랜드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CICI측은 "인천공항은 지속적 혁신을 통해 5년 연속 세계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돼 국가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기 소르망은 한국 문화에 대해 건설적 비평을 아끼지 않으면서 언론 기고 등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데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U-17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한국 스포츠팀 최초로 FIFA주관 국제대회에서 우승해 우리 스포츠의 저력을 보여준 공로다.

그동안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은 청계천, 반기문 UN사무총장, 지휘자 정명훈, 가수 겸 배우 비, 역도선수 장미란, 부산국제영화제 등이 받았다. 징검다리상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2009), 영국 자작부인 로더미어(2010)가, 새싹상은 박태환·김연아 선수와 피아니스트 조성진·김선욱 등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CICI KOREA 2011'에서 갖는다. 이날 한승수 전 국무총리,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명훈의 지휘로 슈퍼스타K 우승자인 허각이 노래 'KOREA'를 선보이며,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씨는 미키·미니마우스 캐릭터에 한복을 입혀 유소년 여자축구 대표팀에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