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년 말 보금자리주택 3차 지구인 하남시 감일지구 사전예약에 당첨됐습니다. 강남권 보금자리와 비교해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많이 싸지도 않고
하남 인근 지역에서 추가로 보금자리주택이 예정돼 있어 사전예약을 포기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17일부터
서울 강남지구와 서초지구에서 본청약이 있다고 하는데, 사전예약 당첨자도 신청할 수 있나요.
A. 본청약 접수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사람들이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예약 포기자와 부적격자는 1~2년간 다른 지역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없게 했습니다. 그러나 사전예약에 당첨되고 해당 지구에 본청약을 하기 전에 다른 지구 본청약에 참여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최고 절반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사전예약에 당첨됐다 하더라도 본청약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강남권에선 2013년까지 서울 내곡·세곡2지구, 위례신도시에서도 본청약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강남·서초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물량은 전용면적 59~84㎡짜리 658가구입니다. 입주는 2012년 10~12월이며 당첨이 되면 최초 입주 가능일부터 90일 이내에 입주해야 합니다. 또 주택공급계약 체결이 가능한 날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되고 5년간은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합니다.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의 당첨 합격선(청약저축 납입액)은 하남 감일지구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추정돼 당첨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반공급 외에도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3자녀특별공급 등 당첨에 유리한 청약자격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강남권 본청약 물량이 나올 때마다 지속적으로 신청해야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