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도우미' 개인 20명과 기관 두 곳 포상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규제 개혁에 앞장선 공무원 등 개인 20명과 2개 기관에 제3회 '섬김이 대상'을 시상하고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북 구미시는 전국 최초로 '기업사랑운동본부'를 시장 직속기구로 구성해 기업체의 인허가 관련사항을 접수 6시간 만에 처리하는 등 투자유치를 확대한 점이 평가받았다. 역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기도 남양주시는 변호사·변리사 등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무료상담기관 '기(氣)-UP 사랑방'을 운영하는 등 중소·영세기업에 대한 지원 활동이 높게 평가받았다.

공무원 부문에서는 대전광역시 기업지원과 김성철(4급)씨가 세관(稅關)과의 협조를 통해 중부권 수출업체들이 물류비를 대폭 절감하게 한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경기 이천시청 김재홍(6급)씨는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인 기업들이 공장 증설에 어려움을 겪자 불합리한 규정을 고치거나 상급 관청을 설득하는 등 문제를 해결해 기업을 지원했다.

이 대통령은 수상자들 부부를 초청한 자리에서 "우리가 세계와 경쟁해서 이겨 나가려면 기업이 세계 기업을 이겨야 하고, 공직자들은 다른 나라 공직자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의 수상자 및 기관은 다음과 같다. ▲근정포장=최영현(광주), 신영조(울산), 정효진(충북) ▲대통령표창=구리시, 남양주시, 박성규(부산시), 이영범(전남), 신승교(전북), 이정용(환경부), 임덕수(김천), 이원균(충남), 박일수(강원), 박완묵(거창), 정기영(대구), 김남희(광주), 현정기(전주상의), 정덕화(대구경총), 이철행(전경련), 추민석(무역협회), 강영태(중소기업중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