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모 선생, 경신高 명예졸업장

일제시대 오산학교 교장을 지낸 교육자이자 사상가인 다석(多夕) 류영모(柳永模·1890~1981) 선생이 모교인 경신고등학교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경신고등학교는 21일 "류 선생은 1909년 경신학교 졸업시험에서 36명 가운데 수석을 차지했는데 양평학교에서 교사로 초빙해 가는 바람에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며 2월 10일 제104회 졸업식전에서 후손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