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I] 이번 설연휴땐 박물관에서 놀아볼까!

경기도는 민족명절인 설 연휴기간(2월 2~6일) 동안 도내 5개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부담없는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용인시에 있는 경기도박물관은 전시회 '깡총깡총 토끼가 왔다'를 비롯해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연휴 기간 내내 1일 3회에 걸쳐 한국전쟁 관련 영화와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특선 영화도 무료상영한다. (031)288-5300

안산의 경기도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1970~1980년대의 개념미술작가 8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팔방미인'전을 개최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미술관을 찾은 가족들이 직접 서로의 몸을 그려보는 '신체 드로잉' 프로그램을 마련해 개념미술과 행위예술의 의미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031)481-7057

광주시에 있는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한국의 전통 옹기'를 주제로 고려·조선시대 전통옹기와 과거와 현대를 잇는 1~2세대 옹기장 및 신진작가들의 옹기작품이 전시 중이다. 박물관 야외조각공원(스페인 조각공원, 엑스포 조각공원) 등에서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도 보낼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031)799-1500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추모 5주기를 기념해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작품 특별전을 3월 31일까지 연다. 연휴기간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무료 관람이다. (031)201-8500

남양주 실학박물관은 2월 28일까지 국내 최초로 조선시대 '연행'을 주제로 한 '연행, 세계로 향하는 길' 특별전을 연다. 연암 박지원의 연행 기록인 '열하일기' 등 총 42건 53점의 유물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031)579-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