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지왕!”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세계 최고의 '엄지족'을 뽑는 대회에서 파나마 출신 자매 팀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챔피언이었던 한국 팀은 2위에 머물렀다.

LG전자가 26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LG 모바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파나마의 크리스티나(20)와 제니퍼 살레스(15) 자매가 우승, 10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김의진(15)·이의상(14) 팀은 2위에 올라 상금 2만달러를 받았고, 브라질 팀이 3위를 차지해 1만달러를 받았다. 국가별 2명의 선수로 구성된 각 팀은 문제 창에 뜨는 단어를 순서대로 올바르게 입력하는 방식으로 경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