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노인 일자리가 대폭 늘어난다. 안양시는 올해 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공공·민간분야에서 1500개 노인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노인인력 수요가 있는 관내 기업체나 대형마트 등과 취업연계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노년층의 사회참여 기회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의 기능을 활성화해 아파트 택배사업, 파견사업, 전문업종의 개발·창업 등 민간분야 일자리 발굴과 보급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시는 또 작년보다 134개의 일자리를 늘려 어린이 놀이터 및 하굣길 지킴이, 지역환경 지킴이, 어린이 동화 읽어주기, 장애인 주차구역 지킴이 등 5개 분야 30개 사업에 1500명을 모집하게 된다. 일자리 참여자 모집은 다음달 16일까지로 각 구청과 노인종합복지관, 노인회지회에서 접수하고,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게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노인들의 소득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노인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031)389-2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