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노인이 위험 상황에 놓일 경우 신속히 대처 가능한 응급안전 서비스가 수원에서 시작된다.
수원시는 2월부터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서비스'는 집에 혼자 사는 노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출입·활동 감지센서, 화재 감지, 가스 유출 감지 비상호출기를 설치해 화재 및 가스 누출을 감지하면 관할 소방서에 자동으로 신고하도록 한다.
시는 작년 1만6500여명의 독거노인 중 우선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1300명을 선정해 구축동의서를 받고, SK청솔노인복지관을 운영 전담기관으로 지정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또 수원소방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대상가구에 장비와 시스템 설치, 작동 테스트를 끝냈다. 이성규 수원시 노인장애인과장은 "독거노인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고독사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노인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31)228-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