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정성기(65) 전 총장이 지난 28일 퇴임하면서 대학발전기금으로 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정 전 총장은 재임 시절 소수정예·우수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하고 조기입학제와 무학과제를 도입해 대학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재직 기간 중에도 2억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내 선친의 호를 딴 석학초청 프로그램 '아운(亞雲)강좌'를 개설하고 기초과학 우수논문을 낸 학생에게 주는 '정성기 논문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대학측은 그를 명예교수로 추대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