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띠 관람객은 '피카소…'展 공짜

주요 미술관들은 2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기간에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카소와 모던아트〉전(展)은 연휴기간인 2일부터 4일까지 토끼띠 관람객을 무료 입장시킨다.〈피카소와 모던아트〉전은 세계적인 미술관인 오스트리아의 알베르티나미술관이 소장한 걸작들을 소개하는 전시로 피카소와 칸딘스키·뭉크·자코메티 등 모더니즘의 대표적 대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이번 전시는 키르히너와 놀데, 코코슈카 등 독일 표현주의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첫 전시로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또 최근 인기리에 방송을 마친 TV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극 중 무대로 소개돼 주목받기도 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과천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상설전과 기획 전시 모두 '설 연휴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현재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한국과 중국·일본의 현대 미술을 소개하는 〈메이드 인 팝랜드〉와 미디어 소장품을 볼 수 있는 〈조용한 행성의 바깥〉전이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신분증을 지참한 토끼띠 관람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40명에게 머그잔을 선물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서울 소마미술관은 2일과 4일 토끼띠 관람객이 〈내일_오픈아카이브〉전을 무료로 관람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동반 가족 포함, 4인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내일_오픈아카이브〉전은 작가 29명의 드로잉과 설치작품 1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