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황사 습격… '피부 수분' 지키세요

따뜻한 봄 햇살은 반갑지만, 환절기 피부 건조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낮은 습도와 일교차, 자외선, 황사 등으로 피부 저항력을 잃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피부 속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 기미, 주근깨, 피부 트러블, 잔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는 등 노화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환절기 SOS' 보습 제품이 더욱 진화하고 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기운이 물씬 풍긴다. 하지만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피부 스트레스 또한 증가하고 있다. 갑자기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등 날씨 변화가 심해 각질이 늘기도 한다. 또 봄철 불청객 ‘황사’에 자주 노출되면 노폐물이 축적되고 피부 역시 칙칙해지기 십상이다. 이를 완화하기 위한 ‘디톡스’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깨끗한 이중 세안으로 황사 먼지에 대응하라

황사는 미세 먼지를 발생시켜 피부에 상처를 줄 뿐 아니라 노폐물을 피부에 누적시켜 피부에 유해한 부산물을 축적시킨다. 이렇게 수많은 문제에 노출된 피부를 제때 관리하지 못하면 잡티가 생기고 피부 톤이 칙칙해질 수 있다. 또 건조함이 지속돼 탄력을 잃고 주름까지 생기게 된다.

황사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게 좋지만, 이미 노출된 피부라면 무엇보다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클렌징폼은 먼저 손에서 거품을 충분히 만든 다음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클렌징하고 미온수로 4~5회 헹궈내면서 씻어낸다.

설화수 순행 클렌징폼은 자작나무 추출물, 어성초, 매실 추출물 등의 한방 추출물이 더해져 피부 순환을 순조롭게 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좋다. 또 에이솝의 프림로즈 페이셜 클렌징 마스크는 프랑스산 백분토와 비타민E 성분이 지친 피부를 부드럽고 생기 있게 하고,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해 피부 균형을 되찾아주는 제품이다.

◆세안 후 3분 내 보습 제품 바르기

피부 수분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건조함이 느껴지기 전에 미리 수분을 지키고 보충하는 일이다. 평소에 각질 제거를 철저히 하고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며 충분한 보습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줘야 한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에 꼭 필요한 유분까지 제거하므로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해야 한다.

세안 후 3분 내에 보습 제품을 발라 공기 중으로 수분을 빼앗기기 전에 수분 보호막을 만드는 게 좋다. 리리코스 ‘마린 하이드로 앰플’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파파야 추출물, 피부 보습 장벽을 회복시켜 주는 백년초 추출물이 한층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결을 만든다.

엘리자베스 아덴의 ‘에잇아워크림’은 엘리자베스 아덴이 직접 개발해 80년간 이어온 제품이다. 할리우드 스타 캐서린 제타 존스, 지젤 번천, 신디 크로퍼드, 클라우디아 시퍼 등이 ‘애호가’를 자처하고 나설 정도. 빅토리아 베컴은 해외 인터뷰에서 “에잇아워크림 없이는 외출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즉각적이면서도 강력한 보습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

엘리자베스 아덴 고명숙 마케팅 디렉터는 “얼굴은 물론 손·손톱·무릎·발목·등·가슴 등 보습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효과가 있다”면서 “가벼운 상처나 염증이 있을 때 발라주면 진정효과가 뛰어나고, 입술과 볼에 덧바르면 반짝이는 효과를 주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습력 높은 화이트닝 크림을 고르는 게 효과적

보통 화이트닝 제품은 사용한 뒤 피부가 건조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화이트닝 제품을 고를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촉촉한 발림성. 고보습 제품을 선택해야 건조 때문에 생긴 붉은 기와 각질을 감소시켜 주고 바르는 즉시 피부에 윤기를 부여해 피부 투명도를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화이트닝 에센스와 함께 디톡스 기능을 갖춘 미백 크림을 사용하면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아이오페 ‘화이트젠 인텐스 크림’은 아이오페에서 개발한 성분인 ‘안티에이지 화이트 콤플렉스’를 고농축한 후 다시 압축한 미백 크림이다. 연고와 같이 쫀쫀하고 부드러운 제형의 크림에는 피부 디톡스 시스템 손상을 회복시켜 주는 옥소디펜이 함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