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상 시상식의 주요 참석자들. 왼쪽부터 김한중 연세대 총장, 방우영 연세대 재단이사장,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 조동걸 국민대 명예교수, 양일선 연세대 교학부총장, 백낙준 연세대 초대 총장의 아들 백창익씨, 백영서 연세대 국학연구원장. /조인원 기자 join1@chosun.com
9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초대 총장인 용재 백낙준의 업적을 기려 제정된 용재상 제17회 시상식이 열렸다. 연세대 방우영 이사장, 김한중 총장, 백영서 국학연구원장, 양일선 교학부총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 근현대사 연구자인 조동걸(79) 국민대 명예교수가 평생 독립운동사와 사학사 연구에 매진한 공로로 용재 학술상을 받았고, 한문학자인 성균관대임형택(68) 명예교수는 한국학에서 일군 업적을 평가받아 용재 석좌교수가 됐다. 방우영 이사장은 축사에서 "용재 선생의 유업을 이어받아 나누고 전하는 일이 더욱 확산되고, 용재 선생이 가꾼 연세 학원의 유구한 전통을 후예들이 계속 발전시켜 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