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신용카드 결제계좌에 잔액이 부족해 자동으로 리볼빙 결제가 됐다고 합니다. 확인해 보니 상당히 높은 금리가 적용되고 있었습니다. 신용카드 리볼빙서비스는 어떤 서비스이며, 이용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 신용카드 리볼빙서비스란 회원이 카드이용금액(신용판매 일시불 및 현금서비스)의 일정 비율(최소결제비율·통상 5~10%)만 결제하면 잔여 결제대금의 상환을 계속 연장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대부분의 카드사는 '리볼빙서비스'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나, '자유결제서비스' '페이플랜(Pay Plan) 서비스' '이지 페이(Easy Pay)' '회전결제' 등의 명칭을 사용하는 카드사도 있습니다.
카드사는 리볼빙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수입을 확보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회원은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할 경우에도 연체 없이 상환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리볼빙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0년 말 현재 리볼빙서비스 약정회원은 1607만명으로 전체 신용카드회원의 19.1%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중 약 273만명이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리볼빙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다음 사항들을 유의해야 합니다.
첫째 리볼빙서비스를 이용하면 당장의 상환부담은 줄어들지만 향후 상환해야 하는 부담은 증가하므로 반드시 본인의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둘째로 리볼빙 잔액에 대해서는 비교적 높은 수준의 수수료율(2011년 1월 말 현재 최저금리 5.90~14.95%, 최고금리 19.00~28.80%)이 적용되므로 서비스 이용 전 반드시 수수료율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수수료 부담을 줄이려면 결제일 이전에 전화신청 등을 통해 리볼빙 이용잔액을 일부라도 먼저 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대금결제비율을 상향조정해 리볼빙 이용잔액을 줄이고 금리 부담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로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을 장기간 리볼빙으로 결제하게 되면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현금서비스 이용금액보다는 신용판매 일시불대금 위주로 리볼빙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