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마세요] 콩나물… 단백질 덩어리네 쇠고기의 두 배!

물가가 올라 밥상 차리기가 겁난다. 돼지고기 값, 계란 값 등 안 오른 반찬거리가 없다. 이러다 보니 주부들은 영양소 중에서도 단백질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이런 시기에 좋은 반찬이 바로 콩나물이다. 값이 싸면서도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나물'처럼 보이지만 단백질도 많다. 100g당 단백질 함유량을 따져보자. 콩은 약 35mg이다. 쇠고기(약 16mg)의 두배 이상이다. 콩나물도 당연히 많은 단백질을 갖고 있다. 여기에 콩이 콩나물로 크고 나면 비타민C 등 다양한 영양분이 새롭게 생겨난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도 100g당 약 800mg이나 들어 있다. 아스파라긴산은 숙취 예방과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춘곤증에도 효과가 크다. 아스파라긴산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간의 피로를 푸는 효과도 있다.

영양소는 높지만 열량은 낮아서 다이어트에 좋다. 포만감을 느끼게 해 과식을 막는다.

콩나물로 조리할 수 있는 음식으로 대표적인 반찬은 콩나물무침. 그 외에도 찜, 국, 볶음 등 다양하다. 떡볶이, 장조림, 잡채 등에 넣으면 콩나물의 아삭아삭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콩나물은 줄기가 통통하고 잔뿌리가 적으면서 무르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검은 반점이 있거나 떡잎이 물렁물렁하고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은 변질한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