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당신을 위한 '명품 카드' 납시오
입력 : 2011.03.11 03:05
연회비 100만~200만원이지만 공항 리무진·골프장 무료 혜택
고객 심부름 대행까지 척척 "아무나 가입 못하니 VVIP"
고객을 '모시기'위해 몸을 한껏 낮추는 카드가 있는가 하면, 목에 힘을 잔뜩 준 채 고객을 '고르는' 카드도 있다. 바로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카드다. "자격 없는 고객은 받지 않겠다"며 깐깐한 심사를 진행하고, 심사를 통과한 고객에겐 연 100만~200만원에 달하는 연회비까지 받는다. 대신 이처럼 높은 진입 장벽을 뚫은 고객에겐 극진한 귀빈 대접이 기다리고 있다. 카드사들은 저마다 특색이 담긴 서비스로 고액 자산가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VVIP 공략의 필수 코스: 공항과 골프장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VVIP 카드가 가장 빛을 발하는 곳은 바로 공항과 골프장이다. 최근 하나SK카드는 VVIP 전용 카드인 'CLUB 1'카드(연회비 200만원)의 항공·여행 혜택을 대폭 늘렸다. 이 카드 고객이 출입국할 때엔 최고급 리무진 '재규어 올 뉴 XJ'를 제공하며, 인천공항 발레파킹 서비스나 공항 VIP 라운지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더블 항공마일리지 적립, 항공권 좌석 업그레이드 서비스나 프리미엄 요트 대여 서비스, 특급호텔 멤버십 서비스, 그랑크뤼 와인세트 제공, 최신형 스마트폰 지급 중 3가지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VVIP 공략의 필수 코스: 공항과 골프장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VVIP 카드가 가장 빛을 발하는 곳은 바로 공항과 골프장이다. 최근 하나SK카드는 VVIP 전용 카드인 'CLUB 1'카드(연회비 200만원)의 항공·여행 혜택을 대폭 늘렸다. 이 카드 고객이 출입국할 때엔 최고급 리무진 '재규어 올 뉴 XJ'를 제공하며, 인천공항 발레파킹 서비스나 공항 VIP 라운지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더블 항공마일리지 적립, 항공권 좌석 업그레이드 서비스나 프리미엄 요트 대여 서비스, 특급호텔 멤버십 서비스, 그랑크뤼 와인세트 제공, 최신형 스마트폰 지급 중 3가지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높은 혜택보다 더 높은 '승인의 벽'
이처럼 카드사들이 다양한 VVIP 카드를 내놓았지만, 웬만한 사람이 이를 발급받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많은 혜택을 소수의 고객에게 몰아주는 만큼 심사 작업이 깐깐하기 때문이다. 현대카드와 하나SK카드는 임원진은 물론 CEO까지 직접 고객 '선별작업'에 참여해 우량 고객을 선발한다. 신한카드, 삼성카드 역시 임원진으로 구성된 별도의 심의위원회에서 자격이 입증된 고객에게만 '초청장'을 발송한다. 그래서 아무리 비싼 연회비를 지불할 능력이 있다고 자신해도 승인을 거절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다양한 VVIP 카드를 내놓았지만, 웬만한 사람이 이를 발급받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많은 혜택을 소수의 고객에게 몰아주는 만큼 심사 작업이 깐깐하기 때문이다. 현대카드와 하나SK카드는 임원진은 물론 CEO까지 직접 고객 '선별작업'에 참여해 우량 고객을 선발한다. 신한카드, 삼성카드 역시 임원진으로 구성된 별도의 심의위원회에서 자격이 입증된 고객에게만 '초청장'을 발송한다. 그래서 아무리 비싼 연회비를 지불할 능력이 있다고 자신해도 승인을 거절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롯데카드가 출시한 '인피니트 카드'(연회비 100만원) 역시 해외로 나가는 고객에게 귀빈 대접을 해 준다. 전 세계 주요 지역에 갈 수 있는 개인 전용기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요트 렌털이나 개인 요트 클럽에 갈 때 우대혜택을 준다. 국내외 공항에서는 프리미엄 리무진을 제공하며, 신용판매 금액 1500원당 대한항공의 항공 마일리지 1마일을 쌓아준다. 국내외 여행 동반자에겐 비즈니스 왕복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고액 자산가들이 즐겨 찾는 골프장 이용에 특화된 혜택을 주기도 한다. 비씨카드의 '인피니트 카드'(연회비 100만원)는 국내 골프장 이용요금을 연간 최대 36만원까지 할인해주는 것은 물론, 주중에는 요금을 면제해 주기도 한다. 홀인원 축하금은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카드사가 비서 업무 대행까지
카드사가 고객의 비서 노릇을 자처하기도 한다. 삼성카드의 'RAUME 카드'(연회비 200만원)는 글로벌 컨시어지(Concierge ·심부름 대행) 업체와 손잡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카드 고객이 회사 업무로 만나는 손님과 식사할 만한 레스토랑을 추천하는 것은 물론 예약까지 대행해준다.
KB국민카드가 출시한 'TEZE 카드'(연회비 100만원)는 은행과 연계한 상담 서비스로 눈길을 끈다. 이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국민은행의 PB(Private Banking)센터에서 종합자산관리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개인 영업점에선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은행 거래 시에는 각종 수수료 면제·감면 혜택과 담보대출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급호텔·명품 브랜드도 할인가에
일반인은 자주 찾기 어려운 특급호텔도 VVIP 카드 소지자에게는 몸을 굽힌다. 신한카드의 '프리미어 카드'(연회비 100만원)는 롯데·그랜드하얏트·임피리얼팰리스 등 국내 특급 호텔에서 호텔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스위트룸을 무료로 이용하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또 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한 달에 3번씩 무료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혜택도 준다(동반자 1인까지). 특급호텔 발레파킹과 객실·식음료 할인은 상시 제공된다.
현대카드가 출시한 'the Black'카드(연회비 200만원)는 매년 총 500만원 상당의 '기프트 바우처(Gift Voucher)'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 바우처는 호텔 이용권과 명품 브랜드 교환권, 아이폰·아이패드 기기 교환권은 물론 최고급 뷰티숍 우대권으로 구성돼 있다. 이것만 열심히 활용해도 매년 내는 연회비를 훌쩍 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고액 자산가들이 즐겨 찾는 골프장 이용에 특화된 혜택을 주기도 한다. 비씨카드의 '인피니트 카드'(연회비 100만원)는 국내 골프장 이용요금을 연간 최대 36만원까지 할인해주는 것은 물론, 주중에는 요금을 면제해 주기도 한다. 홀인원 축하금은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카드사가 비서 업무 대행까지
카드사가 고객의 비서 노릇을 자처하기도 한다. 삼성카드의 'RAUME 카드'(연회비 200만원)는 글로벌 컨시어지(Concierge ·심부름 대행) 업체와 손잡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카드 고객이 회사 업무로 만나는 손님과 식사할 만한 레스토랑을 추천하는 것은 물론 예약까지 대행해준다.
KB국민카드가 출시한 'TEZE 카드'(연회비 100만원)는 은행과 연계한 상담 서비스로 눈길을 끈다. 이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국민은행의 PB(Private Banking)센터에서 종합자산관리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개인 영업점에선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은행 거래 시에는 각종 수수료 면제·감면 혜택과 담보대출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급호텔·명품 브랜드도 할인가에
일반인은 자주 찾기 어려운 특급호텔도 VVIP 카드 소지자에게는 몸을 굽힌다. 신한카드의 '프리미어 카드'(연회비 100만원)는 롯데·그랜드하얏트·임피리얼팰리스 등 국내 특급 호텔에서 호텔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스위트룸을 무료로 이용하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또 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한 달에 3번씩 무료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혜택도 준다(동반자 1인까지). 특급호텔 발레파킹과 객실·식음료 할인은 상시 제공된다.
현대카드가 출시한 'the Black'카드(연회비 200만원)는 매년 총 500만원 상당의 '기프트 바우처(Gift Voucher)'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 바우처는 호텔 이용권과 명품 브랜드 교환권, 아이폰·아이패드 기기 교환권은 물론 최고급 뷰티숍 우대권으로 구성돼 있다. 이것만 열심히 활용해도 매년 내는 연회비를 훌쩍 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