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내 손맛에 맞게 조절… 똑바로 치기 쉽네!

'튜닝(tuning) 드라이버'가 대세다. 자신의 스윙에 맞게 공의 높낮이와 방향을 조절하는 '맞춤형 드라이버'는 2011년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테일러메이드가 야심 차게 출시한 R11 드라이버는 골퍼 입맛에 맞게 '비행 탄도', '페이스 앵글', '무게 중심 이동' 등 세 가지를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크라운(헤드 윗부분)을 하얗게 만든 것도 눈에 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숀 툴런 테일러메이드 제품개발 부사장은 "아마추어들은 자신의 스윙에 맞게 클럽의 로프트나 페이스 각도를 맞추면 비거리가 10∼30야드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틀리스트의 2011년형 910시리즈 드라이버도 '셀프 튜닝'이 가능하다. 로프트 각도와 라이 각도를 -0.75도에서 1.5도까지 0.75도 간격으로 각각 4단계씩 조절이 가능해 총 16가지(4×4) 헤드 세팅이 가능하다.

나이키골프의 'SQ 마하스피드 블랙'도 골퍼가 직접 8가지 옵션 중 하나로 헤드를 조절해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탄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던롭코리아의 스릭슨 'New Z-TX'는 솔(헤드 바닥)에 2개의 무게추를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샷을 조절하는 튜닝 시스템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