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타고 외도 나들이-진해벚꽃 구경 떠난다 !

올봄은 남녘에도 꽃소식이 늦었다. 하지만 청명(4월5일)이 가까워지자 꽃샘추위도 사라지고 대지엔 봄기운이 완연하다. 4월의 대표적 꽃으로는 역시 벚꽃을 꼽을 수 있다. 주말 열차에 몸을 싣고 낭만 벚꽃 구경을 떠나는 여행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고유가 시대 교통 체증 걱정 없고, 장거리 운전에 따른 피로감도 덜 수 있으니 '1석 3조' 여행이 따로 없다.

철도여행 전문 청송 여행사는 외도, 진해군항제 벚꽃 무박상품을 출시했다. 서울역을 오후 10시에 출발(무궁화호), 새벽에 창원역 도착 후 외도선착장으로 이동한다. 구수한 해물된장찌개가 아침 식사로 제공 된다. 오전 7시 첫배를 타고 해금강 유람선 관광, 외도에 입도, 도보관광에 도 나선다. 이후 전용차량편으로 벚꽃의 도시 진해로 향한다. 진해도착 후 3시간의 자유시간 동안 셔틀버스를 이용한 시내관광도 제공한다. 출발시간까지는 자유시간으로, 여좌천거리, 제왕산, 해군사관학교 등 군항제 프로그램참여도 가능하다.

'특별열차 해금강 외도 / 진해 군항제 벚꽃 기차여행 (무박2일)' 상품. 4월 1일, 2일, 8일, 9일 출발. 어른 8만7000원, 어린이 7만8000원. (114ktx.co.kr/ 1577-7788)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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